박찬욱 신작 '아가씨' 하정우 상대역에 김태리 김민희 확정… 노출 수위가?
박찬욱 신작 '아가씨' 하정우 상대역에 김태리 김민희 확정… 노출 수위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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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의 강혜정과 '박쥐'의 김옥빈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던 박찬욱 감독이 신작 '아가씨'로 돌아왔다.

영화 '아가씨' 제작사 모호필름, 용필름 측은 9일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 배우 김태리를 확정했다"며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해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특히 파격적인 베드신이 담겨 노출 수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그려낸다.

하정우 이후로 배역 캐스팅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던 가운데 마침내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에 조진웅이 확정된 것이다.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민희는 아가씨 역을 통해 다시 한 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한 신인 김태리는 소매치기 소녀 역에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 안팎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오디션 공고에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은 지원할 수 없다”며 “노출 정도는 최고 수위이며 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명시한 바 있다.

김태리는 TV 광고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SK 텔레콤 광고인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 편에 출연해 웨딩드레스 입은 결혼식 당일 신부의 수줍은 모습을 표현했고, '문화 체육 관광부' 광고에서는 10대 소녀다운 신선함과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현빈과 '더바디샵'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사진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숲엔터 모호필름 판타지오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