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 13일·김광현 14일 '겹경사'… 주례는 김성근 감독
SK 와이번스 최정 13일·김광현 14일 '겹경사'… 주례는 김성근 감독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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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 13일 결혼하는 최정(오른쪽)이 은사 김성근(왼쪽)감독에게 주례를 부탁했다. <우측> 김광현(맨 왼쪽)이 14일 화촉을 밝힌다. 주례는 역시 김성근 감독이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에 겹경사를 맞게 됐다.   ‘FA 계약기록 경신경신’ 최정(27·SK)과 ‘예비 빅리거’ 김광현(26·SK)이 그 주인공이다.

최정은 13일, 김광현은 14일 은사 김성근(72) 한화 이글스 감독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올린다.

김 감독과 이들의 인연은 특별하다. 지난 2007년 SK사령탑으로 부임했던 김 감독은 최정과 김광현이 각각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내야수와 왼손 에이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특히 최 정은 지난달 26일 원소속팀 SK와 4년 총 86억원에 FA 계약을 하며 지난해 강민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FA 계약 최고액(75억원)을 넘어섰다. ‘가장 가치 있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 평가받은 셈이다.

김광현 역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했고,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관계자와 만났다.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맞춤형 주례‘로 결혼식에서도 화제를 낳은 김 감독은 “한국 최고의 선수와 예비 메이저리거 결혼식 주례를 맡아 내가 영광”이라면서 “대스타의 주례를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최정과 김광현은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선임되기 전에 주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