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출신 맹주현, 미스 유니버셜 한국 대표 출전
MBA출신 맹주현, 미스 유니버셜 한국 대표 출전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12.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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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맹주현 씨는 오는 1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14 미스 유니버셜 피스 앤 휴머니티 페전트'(Miss Universal Peace & Humanity Pageant)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분쟁지역인 레바논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열리는 미스 유니버셜에 한국인이 참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14년 미스 유니버셜 피스 앤 휴머니티 페전트'(Miss Universal Peace & Humanity Pageant)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맹주현 씨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 전문 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는 3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며, 여성벤처기업협회 최연소 이사, 글로벌 컨텐츠 유통 회사인 빅뱅의 이사를 역임하는 등 탁월한 지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늘씬한 체형의 맹 씨는 2010년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미스 7 인터콘티넨탈 대회에서는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2년 터키에서 열린 미스 프린세스 오브 더 글로벌 대회에서는 미스 퍼스널리티 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미와 지성을 알렸다.

국제 미인대회에서 한국인의 수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상을 거머쥔 맹 씨는 지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할 미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맹 씨는 세계대회 수상 이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연예계로부터 수차례 데뷔를 권유받았다. 하지만 그는 학생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사회의 온기가 잘 닫지 않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연예계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모두 거절했다.

아름다운 외모 이상으로 따뜻한 가슴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오드리 햅번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맹 씨는  인도, 아프리카 등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국가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국제 구호활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스 유니버셜(Miss Universal Peace & Humanity Pageant)은 미인대회라기보다는 지, 성, 미를 고루 갖춘 미래의 여성 지도자를 뽑는 봉사단체의 성격이 짙은 대회다.

국제 인권위원회에서 승인한 이 대회는 테러 등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린 레바논에서 국제 평화의 사절을 뽑는 대회로서, 인류의 평화와 인도주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래의 여성 지도자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맹 씨는 8일 레바논으로 출국해 각 나라의 대표 80여명과 합숙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해외 아동 빈곤 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는 맹 씨는 "가까운 시일 안에 전공을 통해 아동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밝고 행복한 마음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