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2014 부산의 발견' 기획전
부산시립미술관 '2014 부산의 발견' 기획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4.1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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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22일까지 '손끝의 예술 : 물질의 변형' 전시회

'부산의 발견 2014' 기획전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은 1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손끝의 예술 : 물질의 변형' 전시회를 갖는다.

'부산의 발견' 기획전은 부산화단을 지탱해 온 중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로 2008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가는 김수길, 김응기, 김정혜, 박수철 등 각자 다른 장르에서 서로 다른 매체로 작품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는 작가들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다른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지만 종이, 아교, 인쇄물, 실, 흙 등과 같은 재료와 수작업 도구를 이용하여 손맛을 극대화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영화사의 두 거장을 새롭게 재평가하는 기획전 '미지의 일본 거장전 I : 시미즈 히로시 &야마나카 사다오'가 오는 10일부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두 거장의 주요 작품들을 집중 소개한다. 시미즈 히로시의 무성 영화 '항구의 일본 소녀들'(1933), '도쿄의 영웅'(1935)과 당시의 시대적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아리가토 씨'(1936), '스타 플레이어'(1937), '바람 속의 아이들'(1937) 등 그의 대표작 9편이 소개된다.

또 야마나카 사다오의 유일한 현존 3편의 작품 '백만 냥의 항아리'(1935), '고우치야마 소슌'(1936), '인정 종이풍선'(1937)이 모두 상영된다. 1930년대의 일본 영화들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영화세계를 경험하게 될 이번 기획전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임재철 평론가의 '아리가토 씨' 특별 강연과 박인호 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시간도 마련된다. 상영시간 등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12, 13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공연물이다.  올해는 강수진 예술감독이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강 예술감독은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초 동양인 단원으로 입단해 1997년부터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7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가 최고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캠머탠처린에 선정돼 무용수로서 세계적 위상을 알린 바 있다.  

한편. 12일 공연에는 국립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해 최고의 발레리나이자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교장까지 맡고 있는 수석무용수 김지영이 마리 역, 2012년부터 워싱턴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게스트 수석무용수 김현웅이 왕자 역을 각각 맡게된다.

13일 공연에는 이은원이 마리역, 수석무용수 이재우가 왕자 역을 맡아 공연한다.

한편 '부산의 발견' 기획전 입장권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등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