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오룡호' 실종 선원 시신 4구 추가 인양… 사망 7명·실종 46명
'501오룡호' 실종 선원 시신 4구 추가 인양… 사망 7명·실종 46명
  • 김삼태·전호정 기자
  • 승인 2014.12.03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1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 1명 등… "시신인양에 주력"
▲ 베링해에서 침몰한 트롤선 '501오룡호' (사진=사조산업)

[신아일보=김삼태·전호정 기자]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실종 선원 시신 4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이에 따라 501오룡호 침몰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애초 52명에서 46명으로 줄었다.

3일 사조산업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께 사고해역 인근에서 성경수산 소속 어선인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2명, 필리핀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앞서 사조산업은 오전 10시 35분경 자사 선박인 잘리브호가 인도네시아 선원 추정 시신 1구를,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 추정 시신 1구를 각각 인양했다고 밝혔다.

시신들이 인양된 지점은 501오룡호가 침몰한 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9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정확한 지점은 북위 61도 51분, 서경 177도 27분 지점이라고 사조산업은 설명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들이 모두 구명동의를 입고 있었다고 들었다"며 "사고해역에 신원파악보다는 시신인양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