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능 만점자 4명 모두 경신고…동명이인은 3명이나
대구지역 수능 만점자 4명 모두 경신고…동명이인은 3명이나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4.12.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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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제외 수능 만점자 12명

▲ 수능 만점자 4명 배출한 대구 경신고 화제
[신아일보=대구/김상현 기자] 3일 오전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배포된다.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B형과 영어 영역에서 수능 사상 가장 많은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만점자 비율 3.37%(1만9564명)는 수능 사상 최고 수치다. 3점짜리 문제 하나만 틀려도 2등급으로 하락된다. 수학 B형은 응시자의 4.3%가 만점을 받았다. 이 역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진다.

반면 국어B형 시험은 난이도가 높아 만점자 비율이 0.09%로 2011학년도 0.06%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에서 대구지역 만점자 4명이 모두 같은 학교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이번 수능에서 경신고등학교 자연계 3학년 이승민(18)군과 이승민(18·동명이인)군, 김정훈(18)군, 권대현(18)군이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만점자 4명이 배출된 것은 대구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신고 동명이인의 이승민 군은 같은 반이며, 서울 양정고등학교의 수능 만점자 이름도 이승민이라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재수생 제외)된 12명의 수능 만점자는 부산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경신고의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정고의 이승민 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