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담뱃세 우선심의…부분 정상화
여야, 담뱃세 우선심의…부분 정상화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1.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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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우회지원 재확인…與 “누리과정 野입장 충분 반영”
▲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여야가 27일 전날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된 담뱃세 인상안을 우선 논의하기 위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즉시 가동키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는 이날 오찬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 수석부대표는 “담뱃세 인상안이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 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 안행위를 열어 법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 규모를 놓고 시작된 국회 파행은 부분적으로나마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리과정 국고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우회 지원’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특히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여야 간 이견차가 있으나 일단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를 더 반영할 수 있도록 양보한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존중해서 해결해가기로 했고, 안 수석 부대표도 충분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서로간 신뢰를 지키면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 액수가 합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선 반반”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당은 5200여억원에 지원에 합의했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예결위에서 논의해야 문제라며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