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사망 하루 5000명… 비행기 40대 추락하는 셈"
"폐암 사망 하루 5000명… 비행기 40대 추락하는 셈"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4.1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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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신혜영 기자] 유럽의 한 전문가는 26일(현지시간) 폐암으로 하루 5000명, 1년에 150만 명이 사망하고 있고 이번 세기에 모두 5억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종합병원의 폐암 전문의 로버트 프리커는 빈에서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부 유럽 폐암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버트 프리커는 "폐암 환자의 85%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과거에 피웠던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흡연 때문에 날마다 여객기(jumbo jets) 40대가 추락하는 꼴"이라며 "이런 일은 어떤 정부라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인만큼 각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럽통계청(Eurostat)은 지난 2011년 유럽연합(EU)에서 암 사망자가 128만1000명이었고 전체 사망자의 26.3%를 차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같은 해 유럽연합 지역에서는 특히 폐암이 여러 암 질환 중에서도 치사율이 높았으며 암 질환 전체 사망자의 20.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