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해찬여주 날개 달고 날아오른다
강진군, 해찬여주 날개 달고 날아오른다
  • 김영균 기자
  • 승인 2014.11.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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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브랜드사업 2년연속 선정, 사업비 2억3000만원 확보

▲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서 여주를 수확하는 모습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전남 강진서 재배되고 있는 먹는 인슐린 여주가 날개를 단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모한 2015년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에 선정되어 내년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도 동일사업에 선정돼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어 2년 연속 해찬여주 브랜드 육성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최근 당뇨와 고혈압 등에 좋아 건강식품이자 웰빙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여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

금년 여주 재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3ha의 면적에 예산을 투입하여 여주재배를 추진했으며 비가림하우스 재배를 통해 조기수확과 후기수확연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어 농가 소득은 물론 강진여주의 경쟁력을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가공식품제조를 위해 건조기를 비롯한 소형가공시설을 지원하여 가공식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강진 '해찬여주'라는 브랜드를 개발, 강진산 여주만의 특징을 브랜드화해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주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김치형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내년도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면적을 10ha까지 확대하고 농산가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강진 '해찬여주'의 판로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쓴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는 껍질이 혹 같은 돌기로 덮여있는 열매로 특수성분인 카란틴과 공액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C 함량이 채소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