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내년 예산안 5630억원 편성
밀양 내년 예산안 5630억원 편성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4.1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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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 준비 위한 역점시책 중심으로

[신아일보=밀양/박재영 기자] 경남 밀양시는 2015년도 예산 총규모 5630억원으로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밀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5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전년도 당초예산 4736억원보다 94억원(2%)이 늘어난 483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농공지구조성 및 하천골재채취운영관리 특별회계의 사업 준공 등으로 355억원(30.72%)이 감소한 8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시 세출예산은 정부의 내국세 감소에 따른 자체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보통교부세의 감소로 세입 확대는 불가한 반면 복지제도 개편과 국·도비 보조율 인하 등으로 시비 부담분은 증가해 불요불급한 보조금을 포함한 경상적경비와 소규모 사업은 줄였다.

또한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밀양시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본격화하기 위한 역점시책 및 전략사업 등 ‘해야 할 일’들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심으로 편성했다.

2015년도 주요사업 중 신규사업 위주로 '경제활성화로 잘사는 밀양건설 분야'에 △신공항 건설대비 밀양시 발전계획 수립 △남기산업단지 조성 △나노융합산업 육성 △채용박람회 개최 △지역인재 고용지원 사업 △밀양상설시장 시설 개선을 위한 밀양상설시장 점포 매입 및 관광형 식당 개설 등 11개 사업 140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관련 부분은 '농업경쟁력 강화로 활기찬 농촌 분야'에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동절기 시설채소재배지역 용수공급 △시민 한 가정 한 그루 나무심기 △농산물산지 유통시설 설치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농기계 임대 택배사업 △농업용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 운영 등 35개 사업 650억원을 편성했다.

또 '육감만족 찾아오는 문화·관광·체육분야'에 △아리랑대축제의 전국 축제 및 관광브랜드화 △토요상설 공연 운영 내실화 △밀양아리랑파크 조성 △영남알프스 트레킹 코스 개발 △밀양아리랑 동산 조성 △영남알프스 생태하늘마루 조성 등 18개 사업에 270억원을 편성한데 이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차별화 교육 분야'에 △미리벌 학습관 운영 개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2개분야에 35억 원을 편성시켰다.

'구구팔팔 장수 복지 분야'에는 △전몰·전상군경 유족 명예수당 지급 △보훈회관 건립부지 매입 △자활센터 신축 △장애인복지관 건립 △경로당 건강기구 지원 △시민체감형 CCTV 관제센터 운영 △산간벽지 노인을 위한 100원 택시 운행 △출산장려 지원 사업 확대 △작은 도서관 운영 등 26개 사업에 116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분야에는 △시민과 화합하는 사랑방 콘서트 △청사 내 쉼터 설치 등 5개 사업에 15억 원을 편성했다.

도로·교통·하천 등 지역 SOC 사업분야는 △삼문동 신시가지 교통난 해소 △교량개선 △시도 및 농어촌 도로 확·포장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증설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 등 25개 사업에 970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중앙정부의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을 집중한 결과 △영남루 주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영남루 앞 전선지중화 △삼랑진 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송지지구 재해저감형 다목적 저류시설 설치 △얼음골 권역 종합정비 △낙동강 웰빙, 기회송림 경관개선 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457억원의 국·도비를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시 2015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일 제173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