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성추행 혐의' 박희태 전 국회의장 '불구속 기소'
'캐디 성추행 혐의' 박희태 전 국회의장 '불구속 기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4.11.2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개 형사 법정 출석해 정식 재판 받아야

 
[신아일보=원주/김정호 기자]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상임고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불구속기소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25일 박 전 의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 9월30일 박 전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두달 여 만이다.

박 전 의장은 공개된 형사 법정에 출석해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받게 된다.

검찰은 박 전 의장의 처분 경정을 놓고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 전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회 원주지청장은 "박 전 의장이 진술서를 제출한데다 증거 관계가 명확해 별도의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 9월11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20대 여성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