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름값 ℓ당 1700원대 진입
서울 기름값 ℓ당 1700원대 진입
  • 이기수 기자
  • 승인 2014.11.23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름값 안정세… 지방은 1600대 진입
▲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서울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1809.96원) 대비 약 7원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이기수 기자]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평균 기름값도 내려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비쌌던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그동안 ℓ당 1800원대를 유지했지만 ℓ당 1600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어 조만간 평균 ℓ당 1700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11.23~29일) 서울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 1809.96원보다 약 7원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이날 현재 서울 시내에서 ℓ당 1600원대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11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서울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는 구로구 대복주유소(현대 오일뱅크)로 휘발유 1ℓ를 1635원에 판매중이다.

경기,인천,부산 등 나머지는 평균 17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고, 대구(1693.98원),울산(1697.64원),제주(1693.80원) 등 3곳은 1600원대로 떨어졌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칠곡의 제이엠오일랜드 제1주유소(에쓰오일)로 ℓ당 1594원이다. 그밖에 경북에 1곳, 경남에서 4곳이 1500원대 가격을 내걸고 영업중이다.

국내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연초 배럴당 107.79달러에서 20일 현재 74.18달러로 31.2% 떨어졌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려면 통상 3~4주가 걸려 기름값은 앞으로 더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