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화끈한 데뷔전'… 18초 만에 TKO승
최두호, UFC '화끈한 데뷔전'… 18초 만에 TKO승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2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격투기선수 최두호(23·구미MMA)가 UFC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18초 만에 TKO승을 거둬 화제다.

최두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프랭크 어윈센터에서 벌어진 'UFN 파이트 나이트 57' 후안 마누엘 푸이그(25, 멕시코)전에서 18초 만에 TKO를 받으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첫승을 올리게 된 최두호는 통산 전적 12승 1패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2009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 DEEP 등 주로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던 지난해 말 UFC와 계약했다.

당초 최두호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승부는 더 일방적이였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리고 한동안 서로를 탐색하던 두 선수는 18초가 지난 뒤 주먹을 교환했다.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최두호가 타이밍을 읽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카운터로 날렸다.

최두호의 펀치는 턱에 정확히 꽂혔고 푸이그는 그대로 다리가 풀리며 쓰러졌다. 최두호는 곧바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 후 최두호는 "감사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한 방에 끝날 줄 몰랐기에 기쁘다. 자신 있으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