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한수원, '신한울 원전건설' 합의 서명
경북 울진군-한수원, '신한울 원전건설' 합의 서명
  • 강현덕 기자
  • 승인 2014.11.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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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에너지산업 현장 울진군 방문
울진군 8개 대안사업 2800억원 사업계획에 의거 지원약속

▲ 정홍원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울진군청에서 '신한울 원전건설 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 서명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 임광원 울진군수, 정홍원 총리,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

[신아일보=울진/강현덕 기자] 경북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신한울 원전 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명식은 21일 오전 10시20분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낙영 경상북도행정부지사, 강석호 의원 입회 하에 진행됐다.

이날 임광원 울진군수, 이세진 군의회 의장, 조석 한수원 사장 등은 울진군 8개 대안사업 2800억원으로 일괄타결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한수원은 8개 대안사업 일괄타결 지원금액 2800억 원을 울진군에 지급하며, 사업의 수행 주체는 울진군이 맡기로 하고 울진군은 신한울 1~4호기 건설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8개 대안사업 내용은 북면장기개발계획 시행, 울진종합체육관 건립, 관동팔경 대교가설, 울진지방 상수도 확장, 자율형 사립고 한수원 건립 운영, 울진군 의료원 한수원 책임경영, 한수원 휴양소 및 연수원 건립, 신한울원전 건설 및 운영 지역고용 창출 사업이다.
 
울진군은 15여년 넘게 표류하던 8개 대안사업이 최종 타결돼  각종 주민숙원사업인 울진지방 상수도 확장사업 해결은 물론 교육·의료분야에 대한 양질의 혜택과 더불어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문화·관광사업의 속도가 붙어 전국 최고의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광원 군수는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국가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있는 울진군에 국내·외 원자력 기기 및 주요산업기기 검증을 위한 '원자력 기기 종합 검증센터 설립', '한전원자력연료(주) 이전 또는 증설', 한수원 직원(고졸) 채용시 원자력마이스터고 할당제 및 '지역출신 특별 배려'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