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자위, 충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충남도의회 행자위, 충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11.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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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분양률 저조 대책 촉구,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제시 등

[신아일보=내포/김기룡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8일 충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내포신도시 분양률 저조에 따른 경영 악화 등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행자위 위원들은 하나같이 개발공사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백낙구 위원장(보령2)은 “부동산 침체로 산업단지 분양률이 저조하다”며 “중단된 사업에 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도민의 혈세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치연 위원(계룡)은 “내포신도시 홍보관의 존립 이유를 모르겠다”며 “향후 분양이나 마케팅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지상 위원(아산4)은 “2009년부터 41개 사업에 최초계약금액 대비 최종계약금액이 약 271억원 증액되는 등 총 145건의 잦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며 “충분히 예상하고 설계를 할 수 있었음에도 잦은 설계 변경은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욱 위원(천안2)은 “탄천산업단지 내 커뮤니티(주거시설)를 건설하는 것은 현실성이 결여됐다”며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른 계획 및 설문 등을 통해 사업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길행 위원(공주2)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개발공사의 구체적 전략이 미흡하다”며 “신도시 분양을 위한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병국 위원(천안3)은 “개방공사가 대행 사업만으로 자생력을 키울 수 없다”며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개발 등 도시 재생사업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용호 위원(당진1)은 “개방공사가 송산산업단지 민원 해결을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갈채를 보낸다”며 “다만, 산업단지 분양률 제고를 위한 전략은 미흡하다.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