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비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면담
北 최룡해 비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면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1.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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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진행 예정…김정은 제1위원장 친서 전달할 듯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18일 새벽(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최 비서 일행이 탄 차량 행렬이 공항 터미널을 빠져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룡해 비서는 크렘린궁을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들어 긴밀해지고 있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렘린 공보실도 "오늘 오후 푸틴 대통령과 최 특사의 면담 일정이 잡혀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공보실은 "면담이 언론 초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면담 후 기자회견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비서는 이날 0시경 모스크바 북쪽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A 터미널에 착륙했다.

도착 후 곧바로 러시아 정부 영빈관인 모스크바 시내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 2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10월 리수용 외무상에 이은 것으로, 올해 들어 북한 고위급 인사의 세 번째 러시아 방문이다.

최 비서는 모스크바 도착 후 약 사흘간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뒤이어 극동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는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무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