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례회동 입장차만 확인
여야 주례회동 입장차만 확인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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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4자방 국조 팽팽한 줄다리기
▲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8일 주례회동을 통해 정국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 국정조사에 대해 팽팽한 기싸움만 벌이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여당은 새누리당은 연내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주장했지만 야당은 이를 받아드리지 않았다.

또 야당은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여당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시한과 관련, 여당은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야당은 상황에 따라 합의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인식의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우리는 사회적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진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원내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활동 시한을 정확하게 못박지 않고 이해 관계자만 불러들여서 결국 시간만 끌다가 무산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무상보육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헌 특위 구성에 대해 여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야당은 연내 구성을 주장하며 입장차를 보였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