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 (종합)
배우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 (종합)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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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
배우 김자옥 씨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김자옥 씨는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자옥 씨는 지난 2008년 4월 종합 검진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가 좋아 바로 다음달 부터 SBS 드라마 '워킹맘'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당시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회복이 빠르다. 몸에서 나쁜 것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 상태가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김자옥 씨는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뚫고 하이킥' '엄마도 예쁘다' '오작교 형제들' '맛있는 인생'에 이어 올 3월 막을 내린 SBS TV '세 번 결혼하는 여자'까지 활발한 연기활동을 해왔다.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누구보다 밝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얼마 전 암이 폐로 전이된 것이 확인되면서 병원에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 출신인 김자옥은 작고 아담한 체구의 미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맹활약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로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에는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다.

1년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유족으로는 오승근과 1남1녀가 있으며,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냇동생이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