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이승철 일본 입국거부, 설명 요구"
외교차관 "이승철 일본 입국거부, 설명 요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1.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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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일 한국 대사관 통해 이유 설명 요구"

▲ 지난 8월 14일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과 통일을 염원하는 '그날에'를 부르는 이승철. (사진=진앤원뮤직웍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외교부 차관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승철 일본 입국거부 논란과 관련, 일본 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것임을 밝혔다.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비경제분야 정책질의에서 가수 이승철, 정광태 씨의 입국거부에 대한 정부 조치와 관련, "도쿄 (주일 한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이유 설명을 요구했다"며 "오늘 서울 외교부에서 관계관을 불러 이 문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우리 정부의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계획 취소에 대해 자국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수 이승철 측은 지난 9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채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철 씨는 9일 오전 지인의 초대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입국사무소에 억류됐다 결국 그날 귀국했다.

소속사는 이승철 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