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발’ 성료
‘제11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발’ 성료
  • 이남욱 기자
  • 승인 2014.1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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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등 1900여명 찾아
▲ 예산군 ‘제11회 사과와인 페스티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외국인 사과 빨리 먹기 대회 모습.

[신아일보=예산/이남욱 기자] 충남 예산군의 대표적 가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제11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발’이 지난 1일과 8일 2회에 걸쳐 고덕면에 있는 은성농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발’은 외국인들의 참여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1일 ‘외국인의 날’, 8일 ‘한국인의 날’로 나눠 진행했다.

1일 외국인들을 위한 축제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 주한미군 가족, 외신기자 등 300여명과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8일에는 한국인 1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악과 밴드공연, 외국인 디제이 공연과 사과따기 체험,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 길게 깎기 대회, 사과 빨리 먹기 대회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축제가 진행했다.

영국에서 온 원어민 강사인 리나씨(Lina)는 “고국에서 가을이 되면 사과농장에 놀러갔었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예산사과와인 양조책임자 정제민씨(48)는 “주차 문제와 장소 문제 때문에 좀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한국인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자랑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사과와이너리는 농식품부 공식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으며 와이너리 견학 프로그램과 사과파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