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공항에 억류·'입국거부' 당해…대체 왜?
이승철, 일본 공항에 억류·'입국거부' 당해…대체 왜?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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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 일본 공항에 억류…'입국거부' 당해, 가수 이승철과 탈북청년 40명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14일 오후 독도를 방문해 신곡 '그날에'을 열창하고 있다.

가수 이승철이 일본으로부터 입국거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독도에 입도해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각종 언론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한 보복 및 표적성 입국 거부인 것으로 보인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아내 박현정씨와 함께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이승철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서 4시간 가량 억류됐다.

당시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승철에게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박현정 씨를 함께 억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철이 부당한 처사에 대한 문제제기에 강한 입장을 보이자 해당 관계자는 "당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며 20여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이후 지난 20여년간 일본을 15차례 입국해오면서도 입국시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현지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동에 어떠한 제약을 받지 않았다.

일본 출입국사무소는 애초부터 이승철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자료 조사' 및 '표적 입국 거부'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