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집 ‘장자마을 행복이야기’ 출판기념회
시화집 ‘장자마을 행복이야기’ 출판기념회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4.1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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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장자행복학습관, 대진대 교수회관서

[신아일보=포천/이상남 기자] 경기 행복마을 1호인 포천 장자행복학습관은 지난 7일 대진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이기택 부시장, 한배수 경기도교육협력국장, 장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센촌 주민들이 시화집 ‘장자마을 행복이야기’를 출판했다.

이번 시화집은 문해교육을 수료한 7명의 문해학습자들이 인생의 황혼길에서 한글을 깨우친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시와 그림으로 담아 장자마을 행복이야기 시화집을 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시화집 출판기념회는 7명의 주인공의 시낭송과 가족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과 학습과정 동영상을 감상하며 함께 공감하고 감동의 시간을 나눴다.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최종국 관장은 “이번 시화전에는 배움으로부터 소외받았던 어르신들의 노력과 배움의 열정이 모여 완성된 작품들을 전시했다”며 “시화전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택 부시장은 “시낭송을 들으며 어르신들의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해 가슴이 벅찼다”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교육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