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렸는데 카드론 금리는 되레 올려
기준금리 내렸는데 카드론 금리는 되레 올려
  • 이기수 기자
  • 승인 2014.11.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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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국민카드 카드론 금리 0.4% 인상
현대카드론 금리 17.72%로 가장 높아

[신아일보=이기수 기자] 한국은행이 3분기(8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같은 기간 삼성, 현대, 국민 등 대형 카드사들은 카드론 평균 금리를 되레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3분기에 삼성, 현대, 국민카드의 카드론 금리가 평균 0.4%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2분기 15.68%에서 3분기 16.17%로 0.49%포인트, 국민카드는 14.26%에서 14.75%로 0.49%포인트 올렸으며 현대카드는 17.33%에서 17.72%로 0.39%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3분기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NH농협, 롯데, 우리, 하나SK, 외환 9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5.27%였다.

이는 2분기 평균 15.44%에 비해 0.17%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기준금리 인하폭인 0.2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외환카드의 카드론 금리가 15.60%에서 14.44%로 1.16%포인트 낮아져 인하폭이 가장 컸다.

우리카드도 15.39% 에서 14.54%로 0.85%포인트 내려 기준금리 인하폭을 크게 웃돌었다.

롯데카드의 경우도 15.93%에서 15.53%으로 0.4%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카드는 15.86%에서 15.60%로 0.26%포인트, 농협카드는 13.07%에서 12.9%로 0.17%포인트, 하나SK카드는 15.87%에서 15.78%로 0.09%포인트 내렸다.

3분기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17.72%)였고, 가장 낮은 곳은 농협카드(12.9%)로 두 카드사의 평균 금리 차이는 무려 4.82%포인트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카드업계가 카드론 금리를 전반적으로 인하해 추가 인하 폭이 크지 않았다"며 "카드론 이용자는 대부분 은행권에서 이미 대출을 받은 뒤 생활자금으로 소액을 추가로 대출받는 다중채무자라 금리가 다소 높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카드사별 카드론 금리가 다르므로 이용 전 회사별 금리를 비교하고 대출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