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무안/신근호 기자] 전남도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티웨이항공이 지난 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와 무안 간 국내선 취항 기념식을 갖고 첫 취항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함철호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무안~제주 노선은 189석 규모의 항공기가 투입돼 매일 한차례 운항된다.
항공편은 무안에서 오전 6시50분에 출발하고 복항편은 제주에서 화·목·토요일은 오후 7시5분, 월·수·금·일요일은 오후 8시35분에 출발한다.
가격은 편도총액운임 기준으로 주중 5만9900원, 주말 6만8900원, 성수기 및 할증운임 7만6900원이다.
티웨이항공의 무안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취항은 무안공항을 호남의 항공 허브로 삼겠다는 전남도의 야심찬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무안공항은 지난해 정기성 전세기 운항으로 13만3000여명이 이용해 개항 이래 최대 이용 실적을 거뒀다.
이어 올 연말까지 중국 난창, 우한, 청도, 항저우 등도 운항될 예정이어서 지난해 실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전 세계 관광시장에 큰 손으로 떠오르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현지의 관광설명회 개최 등 온·오프라인은 물론 여행사 관계자의 국내 초청 사전답사 등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초당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학과 학생 20여명과 민간단체인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원 20여명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