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상반기까지 대통령기록관 건립
행복청, 내년 상반기까지 대통령기록관 건립
  • 김순선 기자
  • 승인 2014.10.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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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연면적 3만㎡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전시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건립중인 대통령기록관은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면적 3만㎡로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현재 공정률은 59%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신아일보=세종/김순선 기자] 국내 최초의 대통령기록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총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대통령기록관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한다.

국정운영의 핵심기록인 대통령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교육하기 위한 대통령 기록관의 현재 공정률은 59%다.

대통령기록관은 국내 최초의 대통령기록물 전용시설로서 제1대(1948년)부터 제21대(2033년)까지 모든 대통령의 꿈과 희망의 기록물을 한자리에 모아 ‘대한민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역사의 장이다.

대통령기록관이 건립되면 현재 나라기록관 등 각지에서 분산 관리하고 있는 기록물을 한 곳에 집적화해 총괄·관리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기록물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 디자인은 국새보관함을 형상화하였으며, 국새보관함이 황동과 목재 두 가지로 구성된 점을 착안하여 석재와 유리라는 현대적인 재료로 재해석하여 창의적인 건축물로 설계했다.

행복청은 대통령기록관이 도시 상징물(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고품격 건축물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같은 의지가 반영돼 대통령기록관 현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한 안전대회에서 지난 7월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한국건설환경협회 주관으로 시행한 제10회 건설환경관리 대회에서도 우수현장으로 선정돼 다음달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환경관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는 등 공사품질뿐 아니라 노무자들의 안전 및 작업환경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여길수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대통령기록관이 준공되면 세종도서관, 아트센터 등과 함께 행복도시 문화벨트를 구축하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