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로자가 월급 가장 많이 받는다…320만원 '전국 1위'
서울 근로자가 월급 가장 많이 받는다…320만원 '전국 1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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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등 사업체·본사 집중해있어

▲ 신아일보DB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대기업과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서울과 울산 근로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 5인 이상 20만여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근로자 1명의 월급여는 서울이 32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이 295만2000원, 충남(세종포함)이 3284만2000원으로 파악됐다.

서울은 고임금 업종에 해당하는 금융·보험, 전문서비스업 등 사업체와 본사가 집중해있고 울산은 자동차, 선박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사가 밀집해있다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224만4000원이며 뒤를 이어 대구(235만2000원)로 조사됐다.

근로시간은 경남이 196.9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충북(196.4시간, 세종포함)과 인천(193.8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근로시간이 짧은 지역은 서울(178.9시간), 대전(185.4시간), 제주(186.5시간) 순으로, 이는 전국 평균(187.9시간)을 하회하는 수치다.

또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종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89만5000명이었며 경기도와 부산이 각각 334만7000명과 100만8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시·도는 전체 종사자 수의 절반이 넘는 54.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