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에볼라' 군의관·간호장교 의료인력 파견
국방부, '에볼라' 군의관·간호장교 의료인력 파견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4.10.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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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차 걸쳐 7~9주 정도 파견

[신아일보=장덕중 기자] 국방부는 30일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하고 군의관과 간호장교로 구성된 군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지역은 정부차원에서 검토 중인 라이베리아 또는 시에라리온 중 한 국가다.

전체 파견 기간은 11월 말 또는 12월 초부터 약 2개월이 검토되고 있다.

1·2·3차에 걸쳐 각각 군의관 2명, 간호장교 3명 파견을 원칙으로 하지만 선발인원수에 따라 최종 결정한다.

1회 파견기간은 현지와 국내 관찰기간을 포함해 7∼9주 정도를 검토 중이다.

파견되는 인력은 현지에서 1∼2주가량 교육을 받고 3∼4주가량 의료활동을 벌이며, 임무가 끝나면 21일간 격리돼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격리 및 휴식은 파견국가 또는 제1국, 국내 중 한 곳에서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내로 결정되면 국군수도병원에서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볼라 발병국에 군과 민간 의료인력을 동시에 파견한 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이다.

국방부는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지원자 전원을 선발해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