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화향연 개막 관람객 유혹
화순 국화향연 개막 관람객 유혹
  • 강영선 기자
  • 승인 2014.10.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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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까지 12일간 남산공원에서 열려
▲ ‘2014 화순 도심 속 국화 향연’이 내달 9일까지 열린다.

[신아일보=화순/강영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군화(郡花)인 들국화를 테마로 한 ‘2014 화순 도심 속 국화 향연’이 29일 화순 남산공원에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내달 9일까지 12일간 열리는 도심속 국화향연은 작품국화 전시를 비롯해 길거리 공연, 국화따기 체험행사 등 6개 분야 30개 단위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형형색색의 국화와 화순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작, 그리고 공원에 조성된 국화밭과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다운 정원을 연상케 한다.

군민회관 야외 잔디밭에 조형작 등 작품국화 1만3000점을 비롯해 남산공원 일원에 화단국 등 22만점, 고인돌 유적 국화단지 조성지에 화단국화 13만주 등 40여만주의 국화로 단장돼 도심속 정원의 그윽한 국화향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군민회관 야외 잔디밭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기관·사회단체장과 임흥락·전회윤 전 화순군수 등이 함께한 가운데 국화향연의 개막을 축하했다.

구충곤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화순 전역엔 아름답게 수놓은 국화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 체험공간을 마련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화향연을 통해 화순의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남산공원과 고인돌공원으로 이원화된 축제를 올해는 남산공원에 집중하고, 공연행사는 조용한 길거리 공연으로 운영하는 등 지난해와는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무등산 입석대를 비롯해 버섯, 파프리카, 복숭아, 옥수수 등을 형상화 한 조형물을 연출해 문화·관광 화순의 이미지와 화순의 대표 농·특산물 홍보 효과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순공룡화석지를 연상케 한 4점의 공룡 조형물과 각종 농·특산물 캐릭터가 선보여 사진촬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남산공원 인근 6000여평의 국화밭에 주변 자연경관을 활용해 해바라기 길과 코스모스 길을 조성해 관람객들의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화향연을 통해 화순의 관광지와 화순 농·특산물 등 각종 조형물을 연출해 최근 개방된 화순적벽 등과 연계해 관광 화순의 이미지를 높이고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해 축제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