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3법’ 상당부분 의견 접근
여야 ‘세월호 3법’ 상당부분 의견 접근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0.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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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논의해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노력”
▲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여야는 28일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 이른바 ‘세월호 3법’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완구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을 열고 세월호 3법을 이달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안규백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세월호 3법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됐으나 이견이 있는 부분도 꽤 있어 계속 논의키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 후보 추천에 유가족 참여 문제와 관련, “세월호법이 합의되면 여당과 세월호 가족대책위 간 협약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가족대책위 측과 잠정적으로 협의한 사항”이라면서“그 부분은 큰 쟁점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야는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에 대해서도 여야는 동시 처리하는 부분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야는 또 이날 주례회동에서 여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민생 및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해 강조하는 반면 야당은 국감 때 드러난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그 동안 10월 말 약조한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이 며칠 남지 않았고, 12월2일 예산안 처리 문제도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활성화 법안도 저희가 30개 정도 구상한게 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27개 정도 구상하고 계신 것 같은 데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방산비리, 해외 자원개발은 국민 혈세가 심각하게 유출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정조사 혹은 청문회 등 후속절차를 여야가 협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