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능한국인에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
10월 기능한국인에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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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이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동주산업㈜ 김종구(55)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92번째 수상자인 김 대표는 36년간 주조 및 제철 설비 분야에 종사해 온 숙련기술인이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 금속과를 졸업 후, 현대제철(구 강원산업)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기술력을 키운 후, 중소기업인 동주산업에 입사해 15년 만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설립 25년차인 동주산업은 합금주강 및 정밀가공, 제철설비 제조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롤 초크 품목의 경우 제철소의 선재, 전기강판, 냉연, 열연, 후판 등 여러 공장이 필요한 제품을 소형부터 최대 60t의 대형까지 용도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연매출이 약 450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요즘 우리 사회는 너무 돈만 좇아가는 것 같다"며 "시작할 때 어렵더라도 조금만 고생해서 배워두면 평생 그 능력을 써먹으며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데 그걸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숙련기술과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또 무엇에 도전해볼지 이것저것 구상해보는 게 요즘 저의 즐거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