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앞둔 태안 다문화가정 신부, 어린이 위한 성금 쾌척
결혼식 앞둔 태안 다문화가정 신부, 어린이 위한 성금 쾌척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10.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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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 합동결혼식을 앞둔 태안의 다문화가정 신부 5명이 지난 27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써달라며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어린이 그룹 홈’에 5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기부금을 전달한 신부들
[신아일보=태안/이영채 기자] 내달 2일 합동결혼식을 앞둔 충남 태안의 다문화가정 신부 5명이 지난 27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써달라며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어린이 그룹 홈’에 5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태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태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웃과 나누고자 5쌍의 부부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은 결혼한 지 2년에서 7년이 됐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의 부부에게 태안군과 군여성단체협의회가 도와 내달 2일 오후 1시에 태안 센트럴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내달 6일에는 국제로타리3620지부(태안지부 5개 로타리)에서 리허니문을 준비해 제주도 여행도 계획 중에 있다.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더 많은 다문화가정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