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210화력여단 잔류 대책 논의
미2사단 210화력여단 잔류 대책 논의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4.10.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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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사회단체장협의회, 긴급회의 열어
▲ 동두천시 사회단체장협의회는 미2사단 캠프케이시내 주둔하고 있는 210화력여단 잔류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은 미군 잔류를 결정 규탄 플랜카드 모습.

[신아일보=동두천/김명호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이경태)는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각 사회단체장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미2사단 캠프케이시내 주둔하고 있는 210화력여단을 2020년까지 잔류 결정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국방부는 미군기지 반환은 2016년도까지 완전철수 기존 계획대로 변함이 없음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또한 시는 미군부대 반환시기 연기나 잔류 등의 문제가 발생시 동두천 시민에게 협의해 줄 것을 서한문 등을 통해 끈임 없이 요청했다.

이에 사회단체장협의회는 “아무런 언지나 협의 없이 일방적인 잔류 발표는 동두천 시민을 두번 죽이는 처사로 동두천 시민이 어떻게 되는지 상관없다는 의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동두천시 및 시의회와 같이 협력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 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사회대책회의는 동두천을 무시하고 미군 잔류를 결정한 국방부를 규탄하는 플랜카드를 시 전역에 게첨 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미군기지 반환을 연기하거나 잔류가 꼭 필요했다면 동두천 시민들과 사전에 협의를 거쳤어야 했다”며 “추후 시민궐기대회나 상경집회 등을 개최해 동두천 시민들의 결집된 분노를 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