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경찰, 절도범 10명중 6명은 못 잡아
[2014 국정감사] 경찰, 절도범 10명중 6명은 못 잡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10.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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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 민생치안에 최선 다하는 경찰로 거듭나야

▲ 정용기 의원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지난 3년간 전국에서 86만 건에 달하는 절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수건수는 약 33만7000건에 불과해 평균 검거율 39.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도사건은 2011년 28만1359건, 2012년 29만55건, 2013년 28만7704건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민생치안에 허점이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만7216건(20.6%)으로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기 17만925건(19.8%), 부산 7만3952건(8.6%) 순 이었다.

같은 기간 절도범의 검거율은 인천이 57.1% 기록해 가장 높았고, 광주 46.7%, 전북 46.5%로 나타났다.

반면에 대전은 32.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검거율을 보였으며 제주 33.0%, 서울 33.6% 순으로 전국 절도범죄 검거율은 평균 39.2%에 머물렀다.  

절도범죄가 발생하는 장소는 길거리가 15만2252건(17%)으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7만7029건(8.9%), 상점 7만5368건(8.7%)순으로 나타났다.

정용기 의원은 “해마다 30만건 가까운 절도 범죄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도범 10명 중 6명은 잡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 된다”며, “최선의 방법은 예방인 만큼 경찰은 자율방법대 등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