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우리나라 2016년 국민소득 3만달러 가능"
금융연구원 "우리나라 2016년 국민소득 3만달러 가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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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린 기간 10.5년…다른 선진국 평균기간보다 빠른 편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우리나라가 2016년이면 1인당 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 이상인 경제를 뜻하는 이른바 30-50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30-50클럽 국가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6개국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6일 '30-50클럽 진입 전망과 의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또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이 이미 3만 달러를 넘은 다른 선진국의 평균보다 빠른 편"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국가들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상승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0.5년이었다.

한국은 1995년 1만달러에서 2006년 2만달러로 오르는 데 11년이 걸렸고 2016년에 3만달러로 상승하면 10년만에 3만달러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진입 시기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30-50클럽 진입의 의미는 높게 평가했다.

연구원은 "30-50클럽 진입은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7번째이고 제국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나라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자체 성장률 및 환율 전망치를 토대로 내년에 한국이 30-50 클럽에 진입할 것이라고 지난 2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