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1950년대 미군부대 주변지역 모습 담아
부평, 1950년대 미군부대 주변지역 모습 담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4.10.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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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달간 사진 전시회

[신아일보=부평/박주용 기자] 한국전쟁 전후 부평미군기지와 주변 주민의 삶을 투영하는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 부평구는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부평아트센터와 구청 1층 로비에서 ‘1950... 부평... Bupyeong..’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950년대 부평미군부대(ASCOM) 주변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서 미군부대 반환과정을 주민에게 알리고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무기제조공장인 조병창에 해방 후 주둔한 미군 부대 전경과 한국전쟁 전후로 달라진 모습, 그리고 현재 미군부대까지 변화상을 살필 수 있다.

‘애스컴 시티’로 불리던 시절 당시 지역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한국전쟁 전후 고달픈 삶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사진 등 12점이 전시된다.

사진전시회는 1일부터 9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이후 10일부터 30일까지 부평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특히 부평아트센터 전시는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과 함께 열린다.

사진 전시회 기간 공연할 이 뮤지컬은 한국 대중음악의 한 뿌리로서 음악도시 부평의 모습을 잔잔히 그리고 있다.

권호성 연출과 김정숙 작가 그리고 양승한 작곡가가 ‘애스캄’을 중심으로 당시 성행한 미군 음악클럽을 배경으로, 부평의 이야기와 그 시대를 풍미한 음악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