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본격 사업승인 돌입…3만가구 입지 확정
행복주택 본격 사업승인 돌입…3만가구 입지 확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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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2만6천호 사업승인 달성 전망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월 현재 행복주택 3만호 공급을 위한 47곳의 입지를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선정하고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2만7000여가구를 지을 사업 입지를 확정한 데 이어 하반기 3000여곳을 추가했다. 이로써 입지가 확정된 행복주택은 3만500가구(47곳)로 늘어났다.

하반기 추가로 확정된 사업지는 △고양 지축 약 890가구 △하남 감일 약 670가구 △천안 백석 약 550가구 △용인 구성 약 500가구 △수원 호매실 약 400가구 △대전 도안 약 180가구 등 모두 3190가구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입지가 확정된 3만여가구에 대해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연말까지는 목표한 2만6천가구에 대해 사업승인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사업단계별로 나눠 보면 △인천 주안역, 광주역 등 설계 단계에 있는 행복주택이 18곳 9400가구 △서울 양원, 위례신도시, 김포 한강 등 사업승인을 신청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 중인 행복주택이 19곳 1만5600가구 △서울 오류, 고양 삼송, 대구 혁신 등 사업승인이 완료된 행복주택이 10곳 5500가구 등이다.

설계 중인 행복주택 9천400가구 중 5천가구는 연내 사업을 승인하고 나머지는 2015년 초 승인할 계획이다.

일부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 가좌, 서울 내곡 등 5곳 1천500가구는 이미 착공했고 서울 오류, 고양 삼송, 대구 혁신 등 6곳 4천500가구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연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착공한 곳 중 송파 삼전(50가구)과 서초 내곡(87가구)은 내년 하반기 준공돼 행복주택 중 처음으로 입주가 이뤄지게 된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일부에서 행복주택 추진 부진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는 금년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등 2017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14만호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젊은층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