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아이폰6, 단통법 정착 신호탄되나?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아이폰6, 단통법 정착 신호탄되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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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신규가입 증가세 보여…회복세 들어간 듯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침체됐던 이동통신 시장이 회복될 조짐이다.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확대하고 새로운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번호이동 및 신규가입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애플의 아이폰6·6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시장 활성화는 더욱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첫 일주일간 번호이동 가입건수는 2만3784건에 그쳤다. 그러나 2주차(8~14일)는 3만2978건, 3주차(15~21일) 5만2794건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신규가입 역시 증가세다.

이 같은 시장회복세는 시행 초기에 비해 보조금이 확대되고 신규 요금제 등이 출시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최근 주요 인기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가입비 면제·요금 약정 없이 기본요금 할인 등 이전보다 혜택이 강화된 요금제를 내놓고 있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2~23일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 LTE-A, G3 Cat.6 등 출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 수요가 큰 인기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단통법 시행 첫날 대비 최대 13만원까지 올렸다.

출시 1개월도 안된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 최고액이 22만원에 이르는데 단통법 이전에는 이처럼 최신 모델에 대한 보조금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신규 단말에 대한 지원금은 단통법 도입 이전보다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사들은 단말 제조사와 협의해 갤럭시S4, G3 비트 등 일부 모델은 출고가도 약 5만~9만원 인하했다.

오는 31일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도 이통3사간 경쟁으로 출시 초반부터 보조금 최대치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4일 통신 3사가 아이폰 예약가입을 받은지 수십분만에 예약가입분이 모두 소진되는 등 예상 외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이 출고가 인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