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김포서 대북전단 살포
보수단체, 김포서 대북전단 살포
  • 이심택 기자
  • 승인 2014.10.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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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서 실패하자 김포로 이동해 살포

▲ 보수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인근에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보수단체 회원도 전단 살포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
[신아일보=김포/이심택 기자] 임진각에서 주민들의 저지로 대북전단을 날리는 데 실패한 보수단체 일부가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 7명은 25일 오후 7시 20분경 김포시 월곶면의 한 야산에서 대북 전단 2만장을 풍선 하나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은 앞서 이날 오후 1시경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5만~10만 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으로 날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회복 파주시국회의' 등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과 파주 지역 주민들이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해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양측은 경찰을 사이에 놓고 30여 분간 승강이를 벌이며 집회를 하다 이날 오후 6시경 해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