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기 日 호박그룹 회장, 130억원 상당 부동산 진주교대에 쾌척
정환기 日 호박그룹 회장, 130억원 상당 부동산 진주교대에 쾌척
  • 김종윤기자
  • 승인 2014.10.24 14: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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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 원동력은 교육, 초등교육 으뜸 철학으로 장학사업

▲ 가정 정환기 일본 호박그룹 회장 진주교대 학생 장학금 위해 130억원상당 부동산 추가 출연했다.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진주교육대학교(총장 김선유)에 가정(佳亭) 정환기(鄭煥麒) 일본 호박(琥珀)그룹 회장이 시가 1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장학재단에 무상으로 기부했다.

정환기 회장은 1997년부터 진주교대에 130억 상당의 기금을 출연해 학생들의 면학을 위한 장학금과 교직원 연구활동비, 일본 아이찌교대 유학생의 유학활동비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130억 상당의 부동산을 추가 출연함으로써 합계 26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운영하게 됐다.

 

정회장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며, 그 중에서도 초등교육이 으뜸이라는 철학에 따라 더 많은 교육대학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오로지 면학에만 힘쓰도록 해 우수한 초등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교대는 정환기 회장이 출연한 기금을 기본재산으로 1998년 재단법인 진주교육대학교 가정학술연구재단(현, 가정 정환기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100여명의 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과 일본 아이찌교대 유학생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1,000명의 학생에게 24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정환기 회장의 기금 출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진주교대는 캠퍼스 내에 정환기 동산과 佳亭교육문화관 내에 정환기 기념관을 조성해 학생들과 교직원 및 외부인들이 기념관을 관람하면서 정회장의 성장 과정과 일본 재일교포 및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행적 등을 관람하고 감사의 뜻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또 정환기 회장은 국가 발전을 위한 지금까지의 헌신과 재일동포의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 및 경제적 기반 마련에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으며, 2009년은 진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