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저축銀 새주인 찾는다
골든브릿지저축銀 새주인 찾는다
  • 리강영 기자
  • 승인 2014.10.23 16:3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보, 매각결정 통보… 현재 정상영업중

[신아일보=여수/리강영 기자] 여수에 본점을 둔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이 경영개선에 실패하면서 결국 매물로 나왔다.

23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에 따르면 45일간의 경영개선명령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대해 매각결정을 내리고 지난 17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27일까지 새주인을 찾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파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처했다.

예보는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지분을 넘기는 인수·합병(M&A) 방식과 우량 자산 및 부채만 매각하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인수자가 P&A 방식을 택할 경우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150여명의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보호를 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매각절차와 관계없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현재 정상 영업중으로 일반 고객의 거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예보는 현재 몇 개 업체와 접촉중으로 매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매각을 하더라도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질 경우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권 투자자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거래자는 1만7072명으로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150명에 금액으로는 5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거래자의 대부분인 여수지역과 분점이 있는 광주지역 소액 예금주들로 원금보장을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