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佛최고 영예 훈장 받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佛최고 영예 훈장 받아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4.10.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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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국내 금융인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 정부가 주는 최고 영예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정 사장이 현대카드 본사 1층 디자인 랩 설계를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에게 맡기는 등 프랑스 문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는 게 서훈 사유다.

서울대 불문과 79학번인 정 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신양인문관에서 자신의 후배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의 힘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 뒤'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정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무 살 불문학과 학생시절에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에 관해 배운 적이 있다"며 "훈장을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프랑스 문학과 문화를 한참 배우고 있는 불문학과 학생들의 교실에서 받게 해달라는 다소 괴팍한 부탁을 프랑스 대사님이 흔쾌히 받아주신 덕분에 나는 글로 배웠지만 후배들은 실제 상황으로 배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