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강정습지 귀한 손님 “흑두루미’
구미 해평·강정습지 귀한 손님 “흑두루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4.10.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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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많은 634마리 한꺼번에 찾아와
▲ 구미 해평·강정습지 찾은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들.

[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낙동강 구미 해평·강정습지에 지난 22일 귀한 손님 흑두루미 634마리가 한꺼번에 찾아왔다. 이는 작년 첫 도래수 보다 500여 마리가 많다.

매년 구미 해평.강정습지에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쇠기러기 등의 다양한 겨울철새 1만여 마리가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동북아 두루미 이동로상의 중간기착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낙동강 구미 해평.강정습지에 보호관리원 4명을 현장 배치하는 등 겨울철새 월동지 환경을 저해하는 교란행위 계도는 물론 규칙적으로 모이주기를 실시하고, 동시에 전문가와 함께 신뢰성 있는 철새개체 수 모니터링도 병행해 더 많은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돼 있으며 지구상에 1만2000여 마리 밖에 존재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희귀조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