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도군에 5개 기업 유치
전남도, 진도군에 5개 기업 유치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4.10.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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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에너지 등 471억 규모… 경제 활성화 기대
▲ 전남도와 진도군이 5개 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아일보=전남/이홍석 기자] 보배섬 진도군에 투자 유치 봇물이 터졌다.

전남도는 22일 오전 진도군 철마도서관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이동진 진도군수, ㈜한국신에너지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47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전남도와 진도군은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워진 진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 950실 규모의 대명 진도해양리조트, 중국 장자도 해삼 양식 등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신에너지(대표이사 김동원)는 97억원을 투자해 고군면 향동리에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워터에너지(난방용연료)를 생산하고, 전동스쿠터, 전기푸딩카 등도 제작한다. 고용 인원은 52명이다.

황금산㈜(대표이사 황금산)는 120억원을 투자해 발효 한약재가 첨가된 한방 샴푸, 한방 막걸리, 한방 김 등 한방건강식품을 생산하고, 한약초와 청정자연을 활용한 웰빙 체험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인의 건강 증진 및 기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며, 한방 막걸리를 중국 등 동남아 현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고용 인원은 35명이다.

㈜진도관광호텔(대표이사 김상수)은 90억원을 투자해 진도읍 동외리에 연회장, 특산물 판매장, 커피숍, 태양광 발전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 8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고용 인원은 32명이다.

㈜산호관광호텔(대표이사 최재막)은 84억원을 투자해 진도읍 동외리에 세미나실, 사우나, 식당, 커피숍, 산책로 등을 갖춘 7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고용 인원은 25명이다.

㈜진도전통한옥콘도(대표이사 오충환)는 80억원을 투자해 자연풍광이 뛰어난 의신면 초사리에 한옥콘도 30동과 부대시설, 워터파크(250명수용) 등 놀이시설, 해수 찜질방을 설치한다. 이 한옥콘도는 남도도립국악원, 운림산방, 삼별초 유배문화 등 지역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의 휴식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고용 인원은 25명이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한국신에너지 등 기업 대표들은 “우수 제품 생산으로 지역 브랜드를 높여 지역 경제 자립도에 기여하고, 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마다 않은 진도군민께 감사드린다. 관광객 감소와 농수산물 판매율 저하 등으로 어려워진 진도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며 “투자가 조속히 실현돼 세월호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진도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에 감사를 표하고 “보배섬 진도에 투자한 기업이 조속히 성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