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쾌속정 충돌사고 실종 한국인 2명 시신 인양
태국 푸켓 쾌속정 충돌사고 실종 한국인 2명 시신 인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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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30m 쾌속정 잔해 아래서 발견

▲ 19일 오후 푸껫 섬 근처 해상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44명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탑승객 구조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태국 푸켓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쾌속정과 어선의 충돌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태국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1일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한국인 안모(28·여)씨와 고모(31)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시신은 수심 30m 쾌속정 잔해아래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쾌속정에 탑승한 한국인은 모두 4명으로, 일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부부사이인 유모(31)씨와 이모(26·여)씨 등 2명은 구조됐다. 부유씨는 경상을 입었으나 이씨는 허리에 중상을 입어 푸껫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는 지난 19일 외국인 관광객 37명과 승무원 등 44명을 태우고 푸켓 섬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했다가 푸켓으로 돌아오던 중 어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