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인정한 강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WHO가 인정한 강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4.10.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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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기반한 비전염성질환 예방’ 홈페이지 소개

[신아일보=서울/김두평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운영 중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세계보건기구(WHO)가 홈페이지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WHO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의 지역사회에 기반한 비전염성질환 예방(Community-based NCD prevention in the Republic of Korea)’이라는 제목으로 ‘건강100세상담센터’를 자세히 소개했다.

센터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거주지 근처의 동 주민센터에 보건소 간호사가 상주해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6만5000명 이상 주민이 센터에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센터가 제공하는 건강관리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의 32%가 6개월만에 체중 감소와 함께 고혈압이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Alex Ross WHO 건강개발센터장은 “강동구는 필요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개인에 초점을 맞춘 지역사회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다른 행정부처 및 커뮤니티 그룹 간 효과적인 결합이 건강을 위한 상호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08년에 처음 설치하기 시작한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현재 16개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및 보건분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 건강상담,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다. 5가지 검사(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동구는 2013년에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공약이행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70여개의 국내 보건소는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2개국 보건의료전문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