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공개활동 이어가…리설주와 동행도
北 김정은, 공개활동 이어가…리설주와 동행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0.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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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도로비행장 이착륙 훈련 시찰
리설주와 인천AG 금메탈리스트·감독 만나 격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도로비행장 이착륙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쌍안경을 들고 도로비행장에 이착륙하는 전투 비행기를 살펴보고 있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잠행' 이후 활발한 공개 활동을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도로비행장 이착륙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장기간 잠행 후 위성과학자 주택지구 시찰(14일·이하 보도날짜)을 시작으로 김책공대 교육자아파트 시찰(17일), 군부대 방문 및 선수단 격려(19일) 등 연이어 공개활동을 이어나가면서 건강이상설을 확실히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우수부대를 뜻하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제1017군부대는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부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1월과 8월에도 이 부대를 방문한 적 있으며, 제458군부대는 이날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다.

아본 군부대 시찰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오일정 당 민방위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학성 항공 및 반항공군참모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다양한 기종의 '추격기'를 불시에 지정해 출격 명령을 내리자 불과 몇 분 안에 이들이 도로비행장 상공에 진입했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 가운데)이 부인 리설주(김정은 오른쪽)와 함께 최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감독들을 만났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 김 제1위원장은 전투비행사들이 높은 비행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비행훈련을 더욱 강화해 '극악한 조건'에서 진행되는 현대전에 능숙히 대처할 수 있는 '하늘의 결사대'로 비행사들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의 금메달리스트와 감독들을 만났다고도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부인 시설주와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처음이다.

▲ (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