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 무사히 구조
이날 화재로 모텔 상층부 객실에 있던 송모(43·여)씨가 숨지고 이모(21)씨 등 투숙객 33여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 3대와 객실 일부 등을 태워 2억6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모텔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통로로 연결돼있던 바로 옆 모텔까지 번졌다.
당시 두 모텔에는 90여 명이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에 놀란 투숙객 27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이 위에서 떨어진 대리석에 머리를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대원은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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