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 소폭하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 소폭하락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10.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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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48% vs 부정 평가 42%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지난주 대비 1% 하락한 반면에 부정률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0월 둘째 주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평가 여론 조사결과, 48%는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지난 달 북미 순방 기간 중 긍정률이 부정률을 역전했지만 이후 3주 연속 비슷한 격차(평균 6%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8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9%),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안정적인 국정 운영'(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1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7%), '세월호 수습 미흡'(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10%), '경제 정책'(8%), '복지/서민 정책 미흡'(7%)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 '세월호 수습 미흡' 지적이 18%에서 11%로 감소한 점을 꼽았다.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30일 여야가 특별법 합의안을 발표한 데 이어 6일에는 검찰이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해 장기간 대치 국면에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4%로 총 통화 7116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