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감, 12개 상임위 일제히 가동… 세월호·담뱃값·지방세 등 도마 위
오늘부터 국감, 12개 상임위 일제히 가동… 세월호·담뱃값·지방세 등 도마 위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0.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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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생산적 국감 위한 활약 기대”
야 “비상한 각오로 모든 역량 동원 할 것”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국회는 7일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여야는 이번 국감이 19대 국회 세 번째 국감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만반에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초반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정책적 대안이 만들어지고 생산적 국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저녁에 반주 한잔이 조금 발전해 곤혹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과도한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조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부실국감 우려에 대해 "분리국감으로 8월26일부터 하도록 되어 있었고 거기에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준비기간 부족이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정부 공공기관도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 대해선 사실에 근거한 해명보도 할 수 있는 적극적 자세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비상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 민생,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벌 총수 등 상당수 기업인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데 대한 재계와 일부 언론들의 비난과 관련, "이는 새누리당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 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기업 총수라 하더라도 만인 앞에 평등한 법 앞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는 정무위와 안전행정위에서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과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과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놓고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행위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담뱃값·지방세 인상안을 놓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후속 대책과 513%로 잠정 확정된 수입쌀 관세율을 지켜낼 방안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