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6주년 기념 '국군의 날' 행사 거행
건군 66주년 기념 '국군의 날' 행사 거행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0.01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대통령, 장병 및 장병 부모와 함께 입장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열병하고 있다.
건군 제66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기본이 튼튼한 국군! 미래를 준비하는 국군!'을 주제로 적에게는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국제사회에는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한 '지원과 기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뒀다.

식전행사는 '진군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조선후기 군(軍)의 진법을 활용한 '김덕수 평화울림 풍물놀이' 공연과 국군의 단결된 모습을 절도 있게 표현한 '국군 의장대 시범' 등이 선보였다.

이어 기념식은 육·해·공군 의장대 및 기수단과 각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참여하는 열병,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부대 및 개인에 대한 훈장과 표창 수여,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입장 때 군의 과거(건군용사)와 현재(장병 대표), 미래(사관생도 대표)의 주인공, 그리고 장병 부모가 함께 입장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관생도, 모범병사 및 부모 등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식후행사는 힘차게 비상하는 국군의 모습을 표현하는 축하비행으로 시작돼 제1막 '자랑스러운 국군', 제2막 '믿음직한 국군', 제3막 '강한 국군'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과 행동시범이 어우러져 진행됐다.

제1막에선 국군의 탄생으로부터 지난 66년 동안 역경을 극복하고 국가성장을 뒷받침해 온 국군의 활동상과 세계 속의 국군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국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공연이 이어졌다.

제2막에선 '기본이 튼튼한 국군'을 지향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열린 병영문화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력한 실천을 다짐하는 영상에 이어 우리 국군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합동 특공무술 시범'이 진행됐다.

마지막 제3막에선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갖춘 국군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이어 합동성 강화를 상징하는 육군 특전사와 해병대원들의 집단강하, 그리고 육·해·공·해병대원과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연합 고공강하가 실시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5년 만에 가두행진을 실시한 작년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지만 알차게 진행됐다"며 "특히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장병들의 훈련 기간을 줄여 장병 피로도도 줄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